03/03/2026
✜ 노래하는 프하 신부의 책 이야기
안녕하세요 노래하는 프하 신부입니다.
2월 영성독서모임은 안셀름 그륀 신부의 『하늘은 네 안에서부터』를 함께 나누고 수도원 성당의 고요 속에서 하느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수도승들은 하느님을 찾으러 사막으로 갔습니다. 사막에서 그들은 하느님만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대면합니다. 수도승들이 자기 자신으로부터 하느님을 찾아나갔기 때문에 그들의 영성은 아래로부터의 영성입니다.
그들은 독방의 고독안에서 자기 자신을 만납니다. 고요한 내면의 평화 가운데 하느님을 만나는 것이 아니라 혼란스럽고 유혹에 쉽게 흔들리고 쉽게 쓰러지는 자신을 있는 그대로 마주대하며 하느님을 만났습니다. 수도승들은 하느님 안에서 자기 자신을 온전히 받아들이는 법을 배웠습니다.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만났기 때문에 그들은 겸손하였고 이웃의 잘못을 너그럽게 받아들일 수 있었습니다.
우리에게도 수도승들처럼 하느님 안에 홀로 머무르며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시간이 필요합니다. 우리의 일상 안에서 하느님 안에 홀로 머무르겠다고 약속한 시간을 지켜나간다면 수도승들이 자기 자신의 내면에서 하느님을 만난 것처럼 우린역시 우리 내면 안에서 하느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조용히 홀로 앉아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면 우리의 내면이 하느님을 만나는 독방이 되어줄 것입니다.
* 3월 영성독서 모임은 3월 20일이며 함께 읽을 책은 안셀름 그륀의 『아래로부터의 영성_』 입니다.
사진: 수도원 성당
[분도문화영성학교 일일 영성 피정]
2026년 3월 27일(금) 10:30 – 16:30
토마스 머튼과 내적 평화_ 박재찬 신부
강의 및 미사(중식 제공)
피정비: 10,000원(분도패밀리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