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10/2015
*** 가정용 LED조명에 관한 그림일기의 생각 ***
사진은 그림일기 쥔장님네 집 거실등의 광원을 원래 형광등에서 LED로 개조시킨 것입니다. 등기구는 모두 그대로 두고 광원만 LED로 바꿨습니다. 기존 55W 형광등이 7개 달려있어 총 385W를 사용하던 것을 20W형 LED 장치 11개로 대체하여 총 220W를 사용하는 조명 장치로 개조시킨 것입니다.
사실 그동안 그림일기는 가정용 LED 조명에 대해 회의적이었습니다. 그림일기 쥔장님이 다니던 두번째 직장이 LED 응용제품을 만들던 회사였는데 이때 습득한 지식들을 종합한 바, 현재까지 상용화된 LED로는 가정용 조명은 문제가 많다는 결론을 이미 7~8년 전에 내리고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그 문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연색성, 색온도의 문제
연색성이라고 하는 것은 쉽게 말하자면, 아무런 빛이 없는 곳에 사과를 두고 어떤 조명장치를 켰을 때, 그 사과가 새빨간 제 색깔을 보이느냐 아니느냐를 판단하는 것입니다. 연색성이 가장 좋은 광원은 당연히 태양이죠. 연색성의 측면에서 LED는 그다지 후한 점수를 얻을 수 없던 광원이었습니다.
기존에 상용화되어 대량으로 유통되는 흰색 LED의 경우 색온도 6000K(캘빈) 이상의 Cool White 가 다수를 차지하는데, 이것은 약간 차가운 느낌의 흰색 혹은 푸른빛이 감도는 흰색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쨍한 느낌 때문에 주로 광고용 (간판용 광원)으로 많이 쓰이던 것입니다. 이것을 바로 조명용으로 쓰면, 공간과 사물이 차갑고 건조해 보입니다.
LED 자체의 특성상 연색성이 떨어지는 데다가 위에서 설명한 Cool White 계열의 LED를 실내 조명용으로 사용하면 광원이 사람 눈에는 밝아보일지라도 그 느낌이 썩 좋지는 않습니다. 차갑고 건조한 느낌이 들며, 경우에 따라서는 물체의 색상이 제대로 보이지 않을 수도 있다는 얘기입니다.
[2] 광효율의 문제
흔히들, LED가 전기를 아주 적게 먹는다고들 하는데, 물론 맞는 말 입니다. 흔히 쓰이는 가로 5mm, 세로 5mm 의 납작한 판 모양의 LED의 경우 전기를 0.06A (=60mA) 밖에 소모하지 않습니다. 물론 이 LED 하나를 켜면 눈에는 쨍하고 밝게 보이지만 어느정도 거리가 떨어진 실제 공간을 비추기엔 턱없이 부족한 광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쉽게 무식하게 얘기하자면) 형광등 정도의 밝기를 내려면 이 LED 수십, 수백개를 써야 된다는 얘기입니다. 게다가 LED는 그 자체만 가지고 조명용품이 되는게 아니라 회로가 필요합니다. 경우에 따라서 저항, 다이오드, IC, 등 각종 전자부품을 함께 쓴 회로가 구성되어야 제 몫을 다 할수 있습니다. 이런 사항들을 무시하거나 제대로된 설계 없이 LED를 광원으로 쓰면, 기존의 광원보다 오히려 전기가 더 많이 소모되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저가/저품질의 중국산 조명제품 범람
LED는 밝고 전기도 덜 먹고 수명도 길다고들 하는데, 이것은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제대로된 회로가 구성되었다는 전제 하에 통용되는 말 입니다. 싸구려 중국산 조명제품의 경우, 회로 자체에 문제가 많은 경우도 많고, LED 자체도 저가형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오히려 백열전구보다도 못한 수명을 가진 제품도 다수 있습니다. 실제로 많은 상업공간에서 비싼 돈주고 구입한 LED 조명기구가 금방 고장나서 불만을 가진 업주들도 많습니다. 전문 지식 없이 판매 자체에만 초점을 맞춘 상인들이 범람한 결과입니다.
위와 같은 문제들을 곁에서 보아오면서 오히려 그림일기는 가정용 LED 조명의 방향성을 찾아가기 시작했습니다. 이 방향성의 1차 실험이 바로 사진속 조명기구이며, 이것은 위에서 설명한대로 제대로된 설계 하에 믿을 수 있는 부품들만 사용한 회로를 이용했습니다.
가정용 LED 조명기구의 방향성과 기존에 이미 널리 퍼진 LED 조명기구의 한계에 대한 해법은, LED와 관련 회로에 관한 해박한 전문지식과 생산 능력을 보유한 Lumen System, 그리고 각종 특수조명기기 전문 제조업체 A-Lite, 그리고 그림일기에서 협력하여 제공해 드릴 수 있습니다.